전혀 모르고 잡았는데 영화 <명량>의 이야기가 있는, 원작은 아니지만 원작같은 소설이다.
삶에서.. 특히 회사 프로젝트를 맡다보면
성공하는 것이 기적이나 마찬가지인데... 위에서는 꼭 성사시커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사람도, 자금도 지원해주지 않는다.
그 와중에 높은신 분들의 손님이 오신다며 데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한시간도 부족한 상황에 며칠을 소비하고 접대비를 쓴다.
그리고 다시 왜 아직 이것밖에 못했냐는 다그침과 욕을 먹어가며 일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용을 써야한다. 부족한 수면과 스트레스로 몸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
이순신 앞엔 더 끔찍하고 답답하고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였을거지만.. 이순신이 처한 상황이 이런 상황과 빗될수 있을까 싶었다.
적이 전방위에 있다. 무기를 겨누는 적만 적이 아니라는 비극 속에서 끝까지 싸우고 싸웠다. 부족해도 내 민족, 내가 섬기는 왕, 내 나라를 위해서..
「닥쳐올 싸운은 지나간 모든 싸움과 전혀 다른 낯선 싸움이었다. 싸움은 싸울수록 경험되지 않았고, 지나간 모든 싸움은 닥쳐올 모든 싸움 앞에서 무효였다.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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