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이번 책은 정리되지 않은 느낌, 성의 없이 나열만 한 것 같다. 읽을수록 가치가 먼지 주장하고 자 하는 것이 먼지... 독특한 비판이나 논조가 없다.
뉴스, 언론의 영향과 진실에 대해 다루고자 하는 주제에서는 드라마 '피노키오'가 생각나기도 했다.
권력을 공고히 하길 소망하는 당대의 독재자는 뉴스 통제 같은 눈에 빤히 보이는 사악한 짓을 저지를 필요가 없다. ... 현상태는 뉴스를 통제하기보다 오히려 흘러넘치게 할 때 오래도록 충실하게 유지할 수 있다. p.36~37
뉴스는 분노가 야기하는 흥분과 상업적 이득에 저당잡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기획은 잔인하게 무시해버린다. p.67
따라서 좀 지나칠 정도로 고르게 합의된 듯 보이는 관점과 맞닥뜨릴 경우, 플로베르의 마음속에서 경종이 울렸듯 우리 마음속에도 경종이 울려야 한다.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서체와 가장 권위적이며 믿음직한 헤드라인 아래 숨어 있을지 모를, 잠재적으로 심각한 바보짓에 대해 항상 회의적인 태도로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p.89
우리는 그저 물건을 소유하고 싶은 게 아니다. 그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변화하길 바라는 것이다.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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