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징검다리 버전을 읽었다. 모비딕은 예전에 창작뮤지컬로 본게 다.. 남자들만의 이야기라고 멀리하고 있다가 봤는데 술술 재미있게 읽었다. 청소년 버전이라?

나는 선원이 배에 탈 때는 자기가 탈 배의 선장에 대해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관례라는 말을 떠올렸다.

....
"대단한 사람이지. ...이 근처의 섬에서는 가장 훌륭한 작살꾼이자 일등 선장이지. 다리를 잃은 다음부터 다소 거칠게 변하기는 했지만, ... 자네가 그의 난폭한 성격이 마음에 걸린다면, 그가 다리를 잃을 때 겪었을 공포을 생각해 보게나. 자네가 그 사람이라면 그렇게 난폭해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란 말일세."
p.44~45

펠레그 선장이 얘기해준 아하브 선장.
겁먹을 필요없다면서.... 다리를 잃은 이후 이성을 잃은 선장이라고;;;;

사람의 살고 죽음은 사람의 힘으로 정할 수 없구나 싶었고 살 사람은 산다. 특히 주인공 ㅎ 

주인공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준 끈들.. 퀴퀘그의 관, 선장의 배에 있게 된 것, 아들을 잃은 다른 배의 선장이 수색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 등등..

나중에 오리지날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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