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밀에는 배편으로 출하 전에 살충제가 뿌려진다. 운송 중에 벌레 발생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
"...제가 아는 제빵사들은 대부분 코가 안 좋거나 피부가 상하더라구요. 이타루 씨의 코나 제 손도 잔류 농약 때문 아니겠어요?"
"......"
마지막으로 수련을 했던 르뱅(Levain)이라는 빵집에서는 국산 밀만 썼다. 거기서 일하고부터는 금세 코가 정상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p.78
자동화, 규격화, 체계화가 자연과 사람에게조차 부자연스럽고 해를 줄 수 있다는 걸 알게됐다. 마르크스의 주장과 경제... 예전 EBS 지식프라임에서 봤던 다큐가 떠오른다. 무섭게 불어나는 돈. 부작용.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멀까. 저자와 같이 부패하는 경제 조금이나마 동참하는 사람들이 파는 음식과 물건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해야겠다 싶다.
검색해보니 버터, 우유, 계란을 쓰지 않는 천연발효빵집이 곳곳에 있다. 책을 읽고나니 대나무 용기도 사고 싶고 ㅎ 좋은 소재의 옷을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천이 쉽지 않겠지만 그런 가게를 지나가게 되면 마냥 비싸다는 생각을 덜 할 거 같다.
가노 요코 씨의 히노키 초목염직 공방과 포렴(간판같은 무늬가 들어간 베 조각)이 맘에 쏙 들었다. 가게의 특징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무늬가 거리 공해가 된 간판과 달리 하나의 전시장으로 보일거 같다~
자연은 항상 날씨, 시간과 함께 순화하면서 평형을 맞춘다. 변하기를 멈춘다는 것은 우리가 균과의 대화를 잊었다는 의미이자 '부패하지 않는 경제'에 더 깊이 발을 들여놓는다는 의미가 된다. p.113
기저기 안 쓰는 육아법!!! p.204
기술을 계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물려받은 기술을 발휘하기 위한 자연도 함께 계승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p.221
이 책을 읽고 들려 보고 좋았던 글.
책을 읽고 자전거 여행 중에 찾아간 분의 글.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타루마리를 가다- 2014.9~11일본
[출처]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타루마리를 가다-|작성자 푸른자유
http://blog.naver.com/jihoonikk/220189204924
출판사에서 최근 소식(2015.03.26)을 취재해서 올려줬다.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자본주의는 격차 벌리는 제도, 착한 소비로 富의 선순환을
http://blog.naver.com/thesouppub/220311659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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