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걷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한예슬 주연의 '티끌모아 로맨스'에서 5km 이하는 걷는다는 원칙이 마음에 남을 정도였다.
머리가 복잡할 때(마음이 복잡할 때가 더 맞는 듯) 발바닥과 다리가 저릴 정도로 걷다보면
어느샌가 나 스스로 안정되어 있음을 느낀다.
두번째 여정... 천천히.. 음.. 베르나르의 걸음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보조에 맞춰 막힘없이 나도 잘 걷고 있다.
사람들은 말하는 것처럼 여행은 사람을 형성시킨다. 그런데 자신을 형성시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변형시킨다면? -p.390
정오 무렵이라 나무들은 자기 몸 속에만 그림자를 간직할 뿐이었다.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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