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로 언급되는 이 책이 희곡인지도 몰랐고 기다린다는 고도가 사람일거라는 생각도 못했었다.

블라디미르, 에스트라공.
언제 올지 모르는 고도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만 안다. 그 외는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 이 둘이 얼마나 긴 시간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뜬금없는 포조, 럭키.
둘의 행동과 얘기가 이어질수록 둘 다 무리해서 주인과 하인 행세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더 뜬금없는 소년. 그리고 전해지는 고도의 전갈. 오늘은 못 가니 내일 보자의 반복.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극에 올려 역할을 맡은 배우조차도 그 의미를 모르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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