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아침 QT 말씀이 시편 1편이었다. 악인, 죄인, 오만을 되짚으면서 오만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내가 가장 경계해야할 것, 바로 오만이다.

 

 

그날 점심시간 잠시 틈을 내서 '안나 카레니나' 8부의 막바지를 읽어내려가는데 

레빈이 깨닫는 과정에서 오만에 대해 얘기했다.

 

 

난 또다시 멈춰있었다.

동료들과의 불화.. 나의 신앙에서의 막힘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공부를 오래, 많이 했다는 것을 내세우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깊숙한 곳에서 부터의 내 모습은 사실 오만했다.

 

그리고 오늘 2월 2일

무라카미하루키 단편소설 '잠'을 읽으면서

책 속의 주인공이 내가 앞서 읽은 책인 '안나 카레니나'를 얘기하는 부분이 나와 너무 놀라웠고,

'오만'이 나오는 부분에서 다시 놀라웠다.

이런 우연이...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 어떤 때는 좋지만, 어떤 때는 남들과의 벽을 세우는 일이 되버리곤 한다.

 

사실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남을 속이지 말고 나 스스로를 속이지 말자.

보듬어주고 들어주고 인정하고

나의 나약함을 숨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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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던 짓 하려니;;;

거름망을 나중에야 꺼내 다른 찻잔에 걸러 냈다.

평소 즐기지 않아봤지만 맛있다~

 

다음엔 제대로 해야겠다..

그 다음엔 더...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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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버이날 그 흔한 카네이션이 비싸기만 하고 예쁘지도 않아

꽃집 아저씨한테 튼튼한 걸로 주세요~

이름 머라했는데?? 기억 안 난다 ㅎㅎ

 

며칠 지나니 꽃이 지고 떨어지고

잎도 시들시들...

화분도 안 바꿔주고 너무 방치해서...

 

 

오늘 보니 이렇게 꽃을 피웠다~~~!!

27년만의 혹한이라는 날씨에 부엌 창가.. 창문엔 얼음이 끼어있는데...

꽃집 아저씨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이 ㅎㅎ

정말 강한 애들이다~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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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 위의 카페, 들어가는 길... 아니 올라가는 길

 

 

책장에 책을 빼곡히 꽂아 놓은 카페가 좋다

 

 

커피가 아닌 건강음료

감 파프리카 오렌지 쥬스 (ripe persimmon paprika orange)

단호박 호두 우유 (sweet pumpkin walnut milk), 요거 맛있다~~!

 

비오는 날 들려볼까 싶은 할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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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고 ㅎㅎ

특별한 일이 없어도 두근두근 들뜬다~

감사한 한해를 보내고,

더 감사한 한해를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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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로향 양꼬치에서 양꼬치 & 성민 양꼬치에서 훠궈


양꼬치는 아직 힘든데
훠궈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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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odstock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 쪽이 내 심장과 가까우니까

- 지미핸드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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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ile9.uf@12264B3B507B82C9060F3F.jpg"



@백운호수 Ola2

갑작스런 친구의 문자
본인의 기분전환을 위한 외출에 끼워주다
덩달아 기분전환 했다 :)
아침에 몸살기운이 몸이 아니라 머리가 문제였군
드러누울 것처럼 무거웠던 몸이 가벼워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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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개토끼 한마리
검정 개토끼 두마리
졸졸졸졸~~
손가락은 당근인 양 할짝거림 ㅎ
당근 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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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좋고 햇살도 좋은 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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