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동안 일하며 배운 것들을 엄마는 딸에게 말해주려한다.

저자의 딸과 비슷하게 나는 30대이며 직장생활 3년차이다.

그래서 딱 나에게 필요한 얘기였다.

나라고 특별할 것 없이 회사와 일, 선후배 사원을 알게 되면서...

그러니까 모르면 속 편할 것들을 알게되면서 저자가 말한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을 겪었다.

하지만 내가 뛰어나 이 회사, 저 회사 골라 들어온 곳이 아니고

사실 따지고 보면 배부른 소리라는 걸 이성적을 알기에 그만두는 건 생각도 안했다.

나는 극복 중이다.

 

 

"아, 결혼이란 게 미친 듯이 싸울 수밖에 없다면 나랑 잘 싸울 수 있는 남자를 선택하자." - p.28

 

그러니 서른 살이 되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무엇을 얼마나 이루었는가?"에 대해서만 셈하지 말고,

그 시간을 잘 견뎌 낸 자신을 위로하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그 과정에서 눈물이 나면 기꺼이 울 일이다.

눈물에 인색한 사람은 자신에게도 인색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p.46

 

세상에 쓸모없는 일이란 하나도 없음을,

그러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삽질이 훗날 또 어떻게 쓰일지 모른다는 사실을 말이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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