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여기저기 이미 다른 저자들이 했던 얘기도 많지만

저자의 말하는 방식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가 많이 달라져버리니..

박경철, 참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를 강조하는 만큼 많은 연습으로 이루어진 거겠지만..

 

이 책에서 내가 받아들인 요점은 이것이다.

 

먼저 나쁜 습관 버리기,

그 다음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가장 나쁜 습관,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저하..

다음 주부터 요가를 시작하기로 했다!

조금씩 늘려가자~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우리는 먼 길을 가는 여행자다.

그런데 그 긴 여정을 떠나면서 모래주머니를 주렁주렁 달고 갈 수는 없는 일이다.

잘 돌아보면 우리의 어깨에는 나쁜 습관이라는 모래주머니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 p.25

 

현상에 속지 않고 본질을 들여다보면서 대상을 명확히 하는 태도는 항상 중요하다.

- p.29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발견'을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다양한 것들을 많이 접해야 한다. (...)

지나치게 번성한 키치문화 역시 문제의 한 원인이다. (...)

책에 쓰여 있는 견해를 무비판적으로 읽으면서 유적과 예술품을 저자의 눈으로 복사하고,

디카로 복제하며, 안내판의 글자들을 메모장에 옮겨적기 바쁘다.

- p.58

 

가치를 느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또 일찌감치 가치의 잣대를 갖고 있었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뒤늦게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도 있고,

영원히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 중 가장 불행한 사람은 뒤늦게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이다.

- p.81

(이 부분에서 레미제라블의 자베르 경감이 떠올랐다. 지금까지 맞다고 믿어왔던 가치가 틀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악이란 비판적 사유의 부재다"

- p.107

 

원하는 것을 소유하지 못해서 결핍되었던 대중이

이제 그것을 가지고 있다면, 그 가진 것을 버리게 함으로써만

다시 다른 것을 소망하도록 할 수 있다는 상대적 욕망에 주목한 것이다. (...)

여기에 초점을 맞춘 자본들이 승자가 되었는데 이를 가리켜

'폐기를 바탕으로 한 성장의 시대'라고 부른다.

- p.129

 

<주역>은 '막히면 변하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즉, 스스로 변하는 것이 해법이라는 뜻이다. 

-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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