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고 편지 형식으로 쓰여있는 글을 보자
그다지 맘에 안 들어서 덮을 뻔 했는데...
이런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놓치는 큰 실수를 저지를 뻔 했다.
<처철한 정원>처럼 독일 점령의 전쟁 중.
잔인함과 고통이 아니라
유머와 사랑, 특히 독서를 통해 견디어가는 이야기.
적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독일군의 스토리는 감동적이다.
전쟁에선 모두가 피해자일 뿐이다.
<주요 등장인물>
'이지 비커스태프' 필명의 작가 줄리엣 애쉬튼,
스티븐슨&스타크 출판사의 시드니 스타크,
줄리엣의 친구이자 시드니의 여동생 소피,
줄리엣에 접근하는 갑부 마컴 V. 레이놀즈.
그리고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회원들과 그들이 선택한 책.
도시 애덤스 - <엘리아 수필선집 - 찰스램>
아멜리아 모저리 - <픽윅 페이퍼스 - 찰스디킨스>
이솔라 프리비 -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활약이 두드러진 인물~)
에벤 램지 - <셰익스피어 선집>
클로비스 포시 - <윌프레드 오엔의 시집>
존 부커 - <세네카의 편지>
윌 티스비 - <과거와 편재 - 토머스 칼라>
클라라 소시 - 요리에 대한 자작문? ;;;
그리고
엘리자베스 맥케나 - 클럽을 창설한 이야기의 중요인물
크리스티안 헬만 대위 - 독일군 야전병원 의사, 엘리자베스 연인
다음 읽을 책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옆에 두고 있는 중에
책안에서 언급이 되니 반갑고 ㅋㅋ
그리고 독서를 멈출 수 없는 이유를, 요점을 잘 집어준 문구.
독서는 릴레이~ ㅋㅋ
읽는 것이 즐거워서 빨리 읽고싶으면서도
남은 페이지가 줄어감에 따라 아쉽다니....
메인 작가인 메리 앤 셰퍼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며,
그나마 건강이 나빠져 조카인 애니 배로우즈가 마무리한 책이다.
다른 책이 없다는 것이 아쉽고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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