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읽고나서 그 여운 때문에 잠시 멈춰야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덮기까지 여러 날이 걸렸다.
앞서 너무 가벼운 문장으로 쓰여진 책을 읽어서 그런지 이 책의 살아 움직이는 문장 하나하나가 나를 자극하며 살아나게 하는 것처럼 즐거웠다~ ㅋ
내 수준으로 머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책 뒤편에 김영하 소설가의 평이 센스있게 잘 표현한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꺼졌다, 켜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성실하게 했다. 그것이 가끔은 어떤 기적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p.61
「처음 일을 시작하게 만든 것이 우연과 의미였다면, 그 다음부터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일련의 규칙들과 의무였다.」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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