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게 산다'는 반어법인가? ㅎ
나이 먹어가는 나에 대해 무심하다는 것은 호들갑을 피우지 않고 받아들임을 의미하는 거라면 맞겠다.
중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기능이 저하되고 회복이 느려지는 것과 그에 따라 고민하고, 생활을 바꾸고 병원과 관리시설을 이용하는 저자의 이야기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필요를 느끼고 그에 맞춰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신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겠다.
나이 먹음을 아쉬워하지 말자. 아름답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69 삶은 분명 여러 가지를 경험하는 일이지만 경험을 통해 현명해진다기보다 경험함으로써 '자제하지 않아도 무탈하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일일지도 모른다.

70 그리고 한 가지 더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런 결점을 없애려 들기보다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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