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에 시체가 있다.
그리고 두 쌍의 부부.
상대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완성해주길 요구하고, 상대가 완벽하다고 스스로 내몰은 착각 속에 결혼했다. 당연히 불행했다. 서로를 불신했다. 삐뚤어진 자존심과 사랑은 누구든지 악마로 만들 수 있다.
어느 모임에서 만난 노년을 향해가는 어느 부부가 결혼을 권했다. 그냥 결혼이 아니라 행복한 결혼을. 상대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면 된다고.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가볍게 들리지 않았다. 그분들은 그렇게 실천하고 계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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