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거칠게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방패 삼아 엉엉 울었다. 몸은 아이처럼 울고 있는데, 머리속에 그런 자신을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는 또 다른 자신이 있다.
'왜 우는 거지? 모든 걸 망친 건 너잖아?'
377 누군가 그랬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지옥이 된 이유는 악마들이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머리로 떠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 - 브루스 커밍스] (0) | 2019.02.09 |
---|---|
[우울할 땐 뇌 과학 - 알렉스 코브] (0) | 2019.02.06 |
[스콧 니어링 자서전 - 스콧 니어링] (0) | 2019.02.05 |
[뭐라도 되겠지 - 김중혁] (0) | 2019.01.21 |
[굿 워크 - E.F.슈마허] (0) | 2019.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