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상 2016>

김을 작가의 '갤럭시'
다양한 모습과 생각이 모여 우주를 이룬다.  다양한 존재와 조화에 대해 생각해본다.

"흩어져 있는 수천의 개별성들을 소환하여 하나의 표현으로, 하나의 형상으로 집중" - 헤겔

함경아 작가의 '악어강 위로 튕기는 축구공이 그린 그림' 

"이상한 말을 해서 무서워 울었어요."
"I WAS SCARED AND I CRIED."
"그때 북한 경비대가 저를 보았어요."
"NORTH KOREAN POLICE SAW ME."
..... 하나씩 읽어보며,
가만히 한동안 서서 움직일 수 없었다. 무언가 묵직했다.

믹스라이스, 식물 그래비티

<공예공방>
시간을 '두드리다' 'Knocking' Time
공간을 '주무르다' 'Kneading' Space
관계를 '엮다' 'Weaving' Relationship

김수자 '마음의 기하학'

이번 전시는 가만히 서서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잔잔하고 느리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과 저릿한 아픔과 따뜻함으로 채워졌다.

잠시 조용한 디지털도서관에 들려 책을 구경하고 쉬었다.

항상 이공간에 들어서면 프레임안의 전경이 하나의 작품으로 느껴진다.

날 좋은 가을날 야외로 나들이 갔을까? 다른 때보다 한적한 미술관 공간이 더 울림을 준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