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나 정통을 따르면 정상, 다르면 비정상인가?
주인공 후루쿠라의 어린시절, 죽은 새는 불쌍히 여겨야하고 새 꼬치구이는 맛있게 먹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아이였다.
수긍이 가다가도.. 여동생이 우는 아이를 달래고 있을 때 칼을 보면서 조용히 시키는 방법이 간단하다고 하는 부분은 섬뜩했다.
편의점 점원으로 매뉴얼대로 일하면서 정상의 궤도에 들어섬을 기뻐했다. 세계의 부품이 됐다고. 국민학교는 기능적인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평소 생각지 못했던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편견과 선입견, 공감과 공동체의 양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중도와 균형이 중요하겠지..
주인공의 삶이 험난했지만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 있다는 것은 멋진 것 같다.
27 그때 나는 비로소 세계의 부품이 될 수 있었다. ... 세계의 정상적인 부품으로서의 내가 바로 이날 확실히 탄생한 것이다.
36 우리는 이렇게 서로 전염하면서 인간임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106 피해자 의식은 강한데 자신이 가해자일지 모른다고는 생각지 않는 사고 회로를 갖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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