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일 선생님의 철학이야기.

50여명이 소극장에 모여 문우일 선생님은 질문을 하고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의도는..)됐다. 먼저 연령층을 조사하시는데 초6학년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청소년 인문학인 만큼 중고등학생을 메인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 고전이란?
- 고전은 문제다.
사람이라면 생각해봐야 할 것들...
- 고전은 맥락이다.
논리세우기.
- 고전은 관점이다.
다양하고 넓은 시야 확보하기. 신문도 성향이 다른 두가지 이상을 보길..

◎ 책읽기
- 다독보다는 정독.
읽는 것은 생각하기다. 고민의 대상.
- 시를 읽는 마음으로~ (텍스트 씹어보기, 의미를 깨달을 때까지 읽어보기)
- 배경지식과 상식이 필요
- 책과 멀어져야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은 읽을수록 더 읽고 싶던데.. 아마 반강제적으로 교과서와 논술 서적에 치여 사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조언인 듯..)

◎ 철학이란?
드디어 철학이야기...
- 사랑❤=자꾸 생각하게되고 알고싶고 고민하는것. 즉 관심.
- 상식적인 것도 따지면서~ 예)1+1=2? 무지개는 몇가지?
- 거짓과 참이란?
진보와 보수는 정말 진보와 보수인가?
참고로 설명해주시길 같은 자유주의 안에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갈등으로 나타난다. 자본주의는 불평등을 허용하게되며 이는 민주주의 평등과 대립한다....
- 시청 vs. 견문: 남이 그렇다고 하니까 따라가는가? 주체적으로 생각해보는가?,
언론이 이야기하는 세계 vs. 진짜 세계

◎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윤리
- 목적론적 세계관
Metaphysics(형이상학)의 목적론적 세계관. 물리학의 원리•원칙까지고 따져보는 것.
예) 물체는 왜 떨어지는가? 중력, 질량의 원리는 왜 그렇게 작용하는가? → 번식을 위해...
- 행복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은 '덕', 즉 '훌륭한 삶' = '인간다운 것'.
그렇다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이성적인 존재'이다. 그리고 지성의 덕(아는 것, 학습에 의해 성취)과 품성의 덕(선의지의 습관화, 애씀)이 있는데 품성의 덕은 '중용'을 실천하는 것이다.
- 중용
지나치거나 모자르지 않는 적당하거나 완전한 행위.

마지막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에 동의 하지 않아도 논리 흐름을 보라고 말씀하셨다.

소감) 더 깊이 있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첫 시간이라 서론이 길어졌고 수강생의 적절한 호응이 나오지 않아 그러기 힘드셨을 듯. 나도 그랬지만 요즘 청소년들도 깊은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래도 인문학 강좌를 나올 정도면 그나마 희망적인 아이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ㅎㅎ 아쉬웠던 건 문우일 선생님이 화두를 던지고 질문을 할 때마다 대부분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말해버린 것이다. 망설이거나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지 않을까? 아이들은 금방 적응하고 변하니까.. 어른들 중 일부 발언은 생각나누기를 벗어나 자기 주장(다소 공격적인) 내세우기였다. 나도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내 자신을 돌아볼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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