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쓰는 작가가 이탈리아어에 반해서 언어를 습득하기 위한 분투가 그려진다. 말하고 읽기를 거듭하다 이탈리아로 이주해서 말하고 읽기에 더해서 쓰기를 한다. 이 책이 그렇게 해서 이탈리이어로 쓰여진 책이다.
이탈리아어를 좋아서 해도 그 과정이 수월하지 않았다. 엄청난 의지적 노력이 들어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 좋아하지도 않는 영어로 고생하는 중이라 자꾸 잊어버리고 혼동하는 작가의 경험은 공감과 위안?을 줬다.
나도 호수 주변이 아니라 가운데 깊숙히 헤엄쳐 가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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