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율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 에 대하여.
선의가 상대에게 도움이 미비할 때가 있고 오히려 피해를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좋은 일도 잘 해야한다. 가진 것(돈, 재능)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하는 동시에 어떻게 더 남을 도움을 수 있을지 저울질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
성공과 돈의 분포가 상위 몇 퍼센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꺼운 꼬리 모양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현상을 통해 설득한다. 소득 상위에 있는 사람들은 소득 최하위 국가에 지원하되, 성공효과가 상위 꼬리에 있는 단체(기업)에 기부하라는 것.
하나의 행동이 어떤 나비효과가 있을 지 모두 예상할 수 없다.
정답이 있다고 할 수 없고 적용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고민하고 검토한다면 그냥 돕는 것보다는 효과가 높아질 것이다.
23 무분별한 선행은 오히려 무익할 때가 많다.
25 크레머와 글레너스터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남을 돕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자신들이 안다고 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방안을 미리 시험해 봤다. 기존의 확신을 버렸고 증거가 말하는 대로 행동에 옮겼다.
38 세계적인 차원에서 보면 선진국 사람들은 소득분포 곡선의 꼭대기에 위치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상대적으로 부유하기 때문에 같은 돈이라도 자신이 아닌 빈곤층을 위해 쓸 때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더 큰 선행을 할 수 있다.
41 100배 승수(100x Multiplier). 부유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같은 비용으로 자신보다 빈곤층에 '최소' 100배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효율적 이타주의의 5가지 사고법
1.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혜택이 돌아가는가?
2.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가?
3. 방치되고 있는 분야는 없는가?
4. 우리가 돕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5.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성공했을 때의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92 수확체감의 법칙은 어떤 사건이 강한 감정적 반응을 일으켜 돕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 이에 저항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 또한 수확체감의 법칙은 남을 돕고 싶다면 부유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점도 보여준다.
113 '기부를 위한 돈벌이'의 의미는 말 그대로다. 관련 직업에 종사하며 직접적인 영향력을 최대화하는 게 아니라 돈을 많이 벌어서 기부금으로 남을 돕는다는 의미다.
114 결국 그레그는 기부를 위한 돈벌이를 택해 종양전문의가 되기로 결심했다. "차이를 따져 보니 영향력이 변변치 않더군요. 의사라는 직업으로 영향을 주는 방식을 택해도 몇 명의 목숨을 구할 순 있어요. 예상했던 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단하긴 하죠. 하지만 기부를 택하면 수백 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129 (기대가치) 소비자 1명이 육류제품 소비를 줄임으로써 공급량에 평균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이미 경제학자들이 답을 내놓았다. 당신이 달걀 1개를 사지 않으면 달걀 총생산량이 최대 0.91개까지 감소한다. 우유 1갤런을 구입하지 않으면 우유 총생산량이 최대 0.56갤런 줄어든다. ... 당신이 소고기 1파운드를 구입하지 않으면 소고기 생산량은 최대 0.68파운드 줄고, 돼지고기 1파운드를 구입하지 않으면 생산량이 최대 0.74파운드 감소한다. 닭고기의 감소폭은 0.76파운드다.
<착한 소비자>
1. 노동착취 생산품을 불매?
노동착취 공장 노동이 그나마 좋은 조건이기에 참고 일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그런 노동현장에 갈 필요가 없도록 근원적이 해결이 필요하다. 「물건 이야기」에서도 노동착취에 대해 다뤘는데, 기업의 악행에 대한 대응도 신중해야겠다.
185 ..노동착취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대신 국내 생산 제품을 구입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다. 애초에 착취공장을 선망의 직장으로 만든 절대빈곤을 해결하려 더 노력하는 게 올바른 대응이다.
2. 공정무역 제품 구매?
공정무역재단의 인증 받기가 까다로워서 가난한 생산자는 엄두도 못 낸다고 한다. 그리고 인증을 받더라도 생산자에 돌아가는 몫은 1%, 8%, 11%라고. 그러니 노동자에게는 돌아갈 몫이 있을까?
3. 친환경적 생활?
전원 끄기, 노플라스틱 생활, 로우 마일리지 식품 구매와 같음 소비습관을 바꾸는 것은 효과가 미비하다는 것. (효율적인 면에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하는 게 좋지 않나?)
191 개인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기 섭취 줄이기(연간 소고기 1톤CO2eq), 장거리 이동 줄이기(런던~뉴욕 항공 편도 1톤CO2eq), 가정에서 전기 및 가스 사용 줄이기(단열재 1톤CO2eq) 등이다
- 친환경 기여 방법
(1) 탄소상쇄(offsetting): 온실가스 감축/금지 사업에 기금 내기
(2) 채식주의: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 동불복지 개선(고통 수준이 닭고기>달걀>돼지고기)
<직업>
210 - 직무만족도 요소
(1)자율성: 업무 주도권
(2) 완결성: 최종 결과 기여도
(3) 다양성: 다양한 역량과 재능이 필요한 활동
(4) 평가: 투명성
(5) 기여도: 영향력, 타인 행복 기여
239 자원봉사가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직장생활 외의 본인 삶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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