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9

 

6시부터 부시럭거려 다른 사람들한테 미안해 모든 짐을 거실에 두고 준비하려고 하는데

참견쟁이 한 명이 식사는 7시 반 부터라며 그 전에 먹으면 안 된다고 잔소리를 해서... 미안함 맘 가시고..

여기 알바인가? ㅎㅎ

 

게스트하우스 아침식사를 포기한 건 경주터미널 아침 7시 10분 차를 타기 위해~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10분정도 뒤에 온다는 버스가 7시 15분 조금 넘어 경주역에서 도착했다.

한시간 정도 걸려 읍천항에 도착.

 

 

 

바다닷!!!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는 바다..

이른 시간이라 (비교적) 시원한 바다..

 

 

 

 

 

 

 

 

 

 

아침이라도 햇빛 아래에선 무지 더웠다.

정자 그늘에서 쉬었다 울타리길을 따라 계속 이동~

조금씩 다른 모양의 이름을 가진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바다를 감상하며 이동~

 

 

 

 

 

 

한시간 넘는 시간을 천천히 길을 따라 산책했다.

쭉 따라가다 보니 하서항이 나오고..

하서항 근처에 읍천항과 한 정거장 거리인 진리마을 정류장이 있어

경주역 방향의 150번 버스를 타러 감.

 

 

 

 

원래는 중간에 내려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석탑을 보려고 했지만...

아침 9시경 폭염이니 외출를 삼가하라는 마을 방송을 할 정도의 기온!!

이렇게 버스 안에서 석탑은 지나가면서 다음을 기약...

 

 

 

 

어제도 제대로 안 먹어서 힘도 없고,

입맛은 없지만 밥 먹으러, 겸사겸사 구경도 하러 성동시장에 갔다.

 

 

 

여행자들이 추천한 성동시장 한식뷔페 골목으로 들어가 밥을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밥이다.

덥다고 약간 차갑게 했다며 주신 배추된장국과 반찬들..

가자미조림이 의외로 짜지 않고 맛있었다.

입에선 즐거운데 속에서 받지 않아 아쉬움..

꼭.. 폭염이 아닐 때 다시 와서 제대로 맛을 보자 ㅜㅜ

 

 

 

 

 

 

 

 

 @2013.07.08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때를 기다리려고 책을 펼쳤다.

한참 읽는 중에 손님이 찾아왔다.

노랑 잠자리

사진을 한참 찍을 수 있게 있다가 간 모델끼가 있는 노랑 잠자리~

책표지의 보라색과 잠자리가 잘 어울린다. ㅋㅋ

 

 

 

 

슬슬 글 읽기가 침침해진다.

여름이라 꽤 늦은 시간이다. 거의 8시.

 

[

 

 

 

더 깜깜해질 때까지 보고 싶었지만

게스트하우스 체크인도 안했고 다음 기회(해가 좀 짧은 날;;)를 기약하고

첨성대 야경을 보러가다.

첨성대 입장료를 내고 빙글 돌면서 구경.

예쁘네~^^

 

 

 

게스트하우스는 바람곳으로 정했다.

경주역에서 가깝고 짐을 맡길 수 있고, 별실은 조용하다해서 선택했다.

좋은 게스트하우스는 시설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모이는가로 결정된다.

 

이곳은 모인 사람들(인사도 어렵고 약간 냉랭한).. 불편하다.

수용인원에 비해 3개의 샤워실이 벅차고, 수압이 낮아 샤워 시간이 길어졌다.

여름이라 그런지 약간의 곰팡이 냄새.

경주엔 다른 게스트하우스가 많으니까~

 

   

 

 

이 날 난

음료수 하나, 커피 둘, 빵 하나,

그리고 더위를 먹었다.

더위 덕분에 아주 저렴한 여행 ㅎㅎ

 

@2013.07.08

 

석빙고가 있는 입구.. 그리고 월성내의 잔디밭과 나무들

 

 

 

 

 

땀을 식히려고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자전거 타는 사람, 저 멀리 잔디밭에 앉은 커플이 시야에...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폭염의 날씨에서 태양아래 잔디밭에 앉아 찐한 키스신까지 ㅡㅡ;;

 

 

 

다음으로 경주 계림.

숲이 우거져서 한결 시원하다.

 

 

 

 

 

 

 

인왕동고분군.

 

 

 

 

 

밝은 하늘 아래 첨성대를 지나...

 

 

생태터널 표지판이 유치하지만 한번 들어가봄.

 

 

안에 실한 박과 호박?이 넝쿨넝쿨 ㅎㅎㅎ

 

 

 

 

 

다음은 그 유명한 안압지~ 날이 좋은니 어디든 그림이다.

 

 

 

 

 

 

'몸으로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여행4 - 주상절리, 성동시장]  (0) 2013.07.20
[경주여행3 - 안압지, 첨성대, 바람곳]  (0) 2013.07.18
[경주여행1 - 기차, 연꽃, 박물관]  (0) 2013.07.16
[두물머리]  (0) 2013.06.06
[세미원]  (0) 2013.06.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