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이지만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한 자기계발 서적같기도 하다.
소설 속 주인공은 젊은 나이에 작가로 거의 한방에 성공했다. 거기다 잘 생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실패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공포증이 생겼다...라는 시작이다.
실제 저자인 조엘 디케르의 이력과 사진을 보니 자전적이 요소를 재료로 썼나싶다. ㅎ
이 책의 Chapter는 거꾸로 간다.
31~1 (왜 '31'부터일까?)
그리고 각 chapter마다 스승인 해리가 제자인 마커스에게 작가가 되기위한 가르침을 준다.
[27] 언젠가 하고 있는 일에 의혹이 들거든 무조건 달리게.
머리가 텅 빌 때까지 그냥 달리는 거야.
그러다보면 자네 안에서 싸워 이기고 싶다는 강렬한 분노가 움트는 순간이 올 걸세.
[9] 독자들이 자네 글을 읽게 해선 안 되니. 자네 말을 듣게 하게.
[2] 글을 쓰는 건 또 달리기와도 같네. 그래서 자꾸 자네한테 밖에 나가 달리라고 하는 거라네.
(달리는 걸 무지 강조한다..ㅎ)
[1] 늘 책의 마지막 장이 가장 아름다워야 하네.
책의 작품성은 둘째 치고 책을 펼치는 순간 멈출 수가 없었다.
2권을 펼치고는 새벽까지 한번에 읽어버렸다.
그정도로 흡인력이 있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라 그런가.. 한 번 본 것으로 충분하다.
두 번은 각자의 선택, 한 번 꼭 읽어보라 추천해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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