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를 법정에 붙인다면?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를 펜타곤에 불인다면?
자, 상상은 여기까지! 98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부탁하건대, 행복할 때 행복을 느끼고 그 순간에 나처럼 외치거나 중얼거리거나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라. "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 행복이랴!" 129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선생님과 부모가 상상력의 회로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다. 훌륭한 배우들, 실물과 똑같은 배경, 음향과 음악을 총동원해 전문적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보 고속도로인 인터넷이 있다. 이제는 말 타는 법을 배울 필요가 없는 것처럼 상상력의 회로를 동원할 필요가 없다. 상상력의 회로가 설치돼 있는 사람들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얼굴에서 이야기를 읽어낸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얼굴은 그냥 얼굴일 뿐이다. 130
"... 어떤 작품에서든 사람들의 반응은 예술가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가에 맞춰진다네." 131
반전을 외치는 작가의 블랙코미디.
'머리로 떠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0) | 2016.05.19 |
---|---|
[예비하심 - 신바울] (0) | 2016.05.09 |
[손재주로도 먹고삽니다 - 박은영, 신정원] (0) | 2016.05.07 |
[소설::죄와벌 - 도스토예프스키] (0) | 2016.05.06 |
[타샤의 정원 - 타샤 튜더, 토바 마틴] (0) | 2016.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