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로 복잡해진 머리를 식히기 위해 감성을 자극하는 책을 주로 읽었는데,

머리가 복잡할 때 이런 책이 스트레스 해소에 더 좋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good!

 

 

진지하지 않고 가볍게 다른 이의 의견을 듣는 듯이 읽었다.

가끔 직설적인 표현에 놀라면서.. 특히 MB에 대해~ (나름 이 책은 소프트코어란다;;)

 

문화의 중요성, 인터넷과 SNS로 인한 세상의 변화,

박사에 대한 얘기에선 웃기면서 슬펐다. ㅎㅎ

가볍게 사먹는 물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미처 생각 못했다.

현상 그대로가 아닌 그 뒷면을 생가해보기.

그리고 저자(들)는 MB와 기독교?에 꽤 부정적이다.

 

머리 아프지 않게 사회 문제를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것'

- 스타벅스

 

새로운 시대에 주목받는 창조적 능력은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만이 아니라 '개성적인 통찰력'을 요구한다. 복잡한 현실에서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문제의 본질을 남들과 다르게 새롭게 정의하는 능력,

그리고 황당한 아이디어를 현실 가능한 아이디어가 되도록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 등이다.

- 스티브 잡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정보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직하는 것이다.

- 구글

 

내가 찍는데도(혹은 내 가장 가까이에서 찍는데도),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가장 왜곡된 모습'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셀카는 '삶의 기록'이 아니라 '욕망의 기록'이다.

- 셀카

 

제품의 성능과 질, 가격,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하지만,

제품과 함께 파는 '문화'는 기업의 명성을 높인다.

21세기 명품은 브랜드를 잘 만들고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를 넘어

'제품과 함께 기업이 어떤 문화와 스타일을 파는가'로 결정된다.

- 프라다

 

"지금은 가시적인 사물들의 상대성이 분명해졌다.

가시적인 것은 우주 전체에서 그저 고립된 예에 불과하다.

(우주에는) 또 다른 진리가 엄청나게 많이 잠재되어 있다.

사물들은 더 넓고, 더 다양한 의미로 나타난다."

- 파울 클레

 

'박사가 되기 위한 뉴턴의 세 법칙'

1. 관성의 법칙: 교수라는 외부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계속 '할 일 미루기'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

2. 힘의 법칙: 'F=ma 또는 a=m/F', a=age,박사 과정을 마치는 나이; m=motivation, 학생의 성취동기; f=flexibility, 지도교수의 매번 돌변하는 마음(지도교수가 마음 내킬 때 학위를 주기 때문에)

3. 작용-반작용의 법칙: 박사 과정에서 중요한 고비가 있을 때 항상 그것을 방해하는 일이 터진다.

- 박사

 

도처에서 삶의 안정감은 무너지고 인간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며,

그 불안함에서 서로 무한경쟁을 하도록 강요받는다.

시청자는 오디션의 참가자들에게서 생존경쟁의 상황에 처한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리하여 탈락의 위협에서 '공포'를 느끼고 탈락자의 현실에 '연민'을 느끼는 가운데 대중은 자신의 신체가 살벌한 경쟁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배설하는 것이다.

그러니 어찌 열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나는 가수다

 

오늘날에도 종말을 외치는 이들은 교회 밖의 아웃사이더, 이른바 '이단'들이다.

어느 사회에나 좌절한 이들은 있기 마련. 종말론은 이들의 절망을 먹고산다.

좌절한 이들은 자신의 몰락을 세계의 종말로 바꾸어놓는 데서 심리적 위안을 찾는다.

- 종말론

 

웹 2.0 시대를 거치면서 가치 있는 정보는 권위 있는 정보에서 다수의 집단 지성으로 만들어진 정보로 바뀌었다.

- 트위터

 

인간의 직업군 중 가장 기계에 가까운 것이 바로 군인이 아닌가.

아마 각하가 생각하는 이상적 인간도 이런 것이리라.

명령에 따라 삽질하는 기계로서의 인간.

- 4대강

 

1630년 영국의 어는 시인이 <가난한 자가 모든 것을 지불한다>라는 소곡에서 노래했듯이

"왕은 모두를 다스리고

성직자는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변호사는 모두를 변호하고

농부는 모든 것을 지불하고, 또 모두를 먹이다"

는 표현이 한없이 씁쓸하기만 하다.

- 컵라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