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가르침을 새겼다.
그 중 몇가지 나니아 연대기에서 말하는 법칙들.
사자의 노래가 점점 길어지고 아름다워질수록 앤드루 외삼촌은 그저 으르렁거리는 괴성을 듣고 있을 뿐이라고 스스로 믿으려고 기를 썼다. 그런데 실제보다 더 어리석어지려고 애쓰면 이따금 진짜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 100
샤스타는 선한 일을 하면 그 대가로 항상 더 힘들고 막중한 일이 기다리게 마련이라는 걸 아직 배우지 못했던 것이다. 362
너 스스로 남보다 뛰어날 게 없다고 생각하면 썩 괜찮는 말이 될 수 있을 거다. 366
"얘야, 나는 그 애 얘기가 아니라 네 얘기를 하고 있는 거란다. 누구나 자기 얘기만 들으면 되는 거야." 399
"너는 아담 경과 이브 부인의 후손이다. 이는 가장 비천한 거지의 신분이라도 고개를 꼿꼿이 세우게 할 만큼 명예로운 일이며,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황제도 부끄러워 어깨를 숙이게 할 만하다는 뜻이지. 그러니 자신을 가지거라." 569
여기서 우리 세계의 아이들 셋이 한 배를 탄다. 물론 그들이 싸워야 하는 것은 파도뿐만이 아니다.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이, 탐욕이, 의심이, 때로는 목숨을 건 사투가 파도보다 거세게 그들을 위협한다. 575
그러자 사자가 말했어. '네 옷은 내가 벗겨야 한다.'
....
사자가 입혀 줬어. 새옷, 바로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이 옷으로. 650-651
"제발, 아슬란 님, '곧'이 언제죠?"
"난 모든 때를 그렇게 말하지." 688
인간의 아이야, 우선 표시들을 기억하고,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함을 잊지 말아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밤에 자기전에, 그리고 한밤중에 자다 깨었을 때에도 늘 기억해야 하느니라. 그리고 어떤 이상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표시를 따라가기로 한 너의 마음을 굽혀서는 안 되느니라. .... 그리고 막상 그곳에서 여기서 배운 표시들과 맞닥뜨리게 돼도 네가 상상했던 것과는 딴판으로 보일 게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 겉모습에 신경 쓰지 말아라. 표시들을 기억하고, 표시들을 믿어야 하느니라. 77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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