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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공부, 사람공부』 ?
저자는 3가지로 나누어 얘기하고 있다.
1. 옛 그림의 구도가 알려주는 인생 지혜
: 동양화를 읽는 법,
2. 옛 그림의 인생 조언 12가지
: 동양화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와 교훈
3. 옛 사람들, 생의 진수를 전하다
: 한국, 중국, 일본의 특색 있는 작가의 작품과 생애
1장에서는 무심코 지나쳤던 그림의 요소들에서 담긴 의미를 통해 삶의 가르쳐준 지혜와 교훈이 너무 좋았다. 1장이 이 정도인데 2장은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코스요리에서 메인 요리만 놓고 보면 괜찮은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에피타이져가 너무 훌륭해서 그 빛이 반감되는 건가? 그래도 중간중간 숨겨있는 맛난 부위를 찾는 즐거움이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책이나 강연을 통해 몰랐던 정보를 얻음으로 그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해 당하는 것인가? 예술을 이해하는 정도(正道)는 없다. 하지만 작가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이해해야만 하나? 주입 당하는 것인가? 그것이 진실일까? 등등 아.. 어렵다. =_=
『그림공부, 사람공부』를 읽을 때 살짝 주입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느껴져서, 먼저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고 나서 내용을 읽어보니 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느낀 것과 비슷할 때 공감하는 즐거움, 몰랐던 부분을 깨닫는 즐거움, 나와 다른 이의 시선을 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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