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에서 굶주림, 죽음까지...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다.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실감하기 어렵거나 생각하려고 하지 않거나 일거다. 무관심...

또한 배고픔은 사람을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고 정신적인 타격을 주는 실험들을 보니 다이어트를 위한 단식은 정말 방법이 못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직 탐욕이 아닌, 자리 싸움이 아닌 선한 목적을 위해 자발적인 단식만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듯..

그리고 저자는 아이들과 더 나아가 노인을 위한 급식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누군가 나에게 찾아온다면 일단 먹이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우리 대부분은 극도로 차오른 피로감을 안다. 우리는 두려워한다.
타인들의 고통이 우리네 삶에서 기쁨을 덜어 낼까 봐, 고통을 겪는 사람들과 나란히 있으면 우리가 기쁨을 누리지 못할까 봐.
24 <1. 단식 광대들>



안젤로 델 파리지에게 들은 바로는 , 배가 고플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과
목마를 때, 고통스러울 때, 산소를 들이마시려고 기를 쓸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이 같다고 한다.
50 <3. 굶은 지 36시간>



그는 쾌락과 행복을 엄밀히 구분한다.
... 쾌락은 특정 자극에 대한 신경계통의 반응이다.
행복은 자신의 경험들이 남긴 영향이 바람직하다고 느끼면서 오래 이어지는 기분이다.
행복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꾸준히 행동할 때 만들어진다.
90 <5. 굶은 지 30일>



얼마쯤 굶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모든 배고픔은 거의 예외 없이 부정적인 정서 반응을 유발한다.
96 <5. 굶은 지 30일>



1941년, 점령당한 폴란드에서 허용된 1일 배급량은 독일인 2,613칼로리, 폴란드인 699칼로리, 유대인 184칼로리였다.
127 <7. 굶주림 질병 연구>



반드시 취해야 할 조처들, 즉 수분 공급, 급식, 체온 올리기, 항생제 투여는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
조처를 취한 다음에는 반드시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할 일은 조제유를 교체하는 것이다.
급식을 바꾸는 과정에서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나중에는 놀이 치료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실과 나무 실패로 장난감을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 웃고 재잘재잘 떠들고 얼러 주다 보면 깜짝 놀랄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새벽빛을 보게 될 것이다. 비참을 걷어 내는, 경이로운 무엇인가를.
237 <11. 굶주리는 아이들>



우리는 모르는 게 아니니까. 행동을 하지 않는 것뿐이니까.
265 <13. 굶주림 없는 세상을 향하여>



프랜시스 무어 라페 또한 "굶주림의 근원은 식량이나 토지의 부족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부족이다."라고 했다.
... 톰 아널드는 말한다. "...세계는 지금 아주 부유합니다. ... 남은 건 정치권의 의지 문제입니다...."
270 <13. 굶주림 없는 세상을 향하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