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같이 24시간 붙어 지내더라도 사정을 안다 할 수 없다.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있거나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고 있거나
아예 잘못 생각하고 있거나..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 걸로 느껴졌다.

그리고 작가의 말에 남긴대로  '현실의 쓰나미'였다.

전쟁과 부조리, 삶의 진통을 겪어야 했던 세대,
만수를 중심으로 부모 조부모 형제 친구 아내 아들..
이야기는 아픔이 커서 책을 읽어가는 시간이 힘들었다. 소설이지만 분명 누군가 실제로 겪었을.. 겪고 있을 인생인 건 분명하니까...

'소설은 위안을 줄 수 없다. 함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뿐.'
작가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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