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빌린 책인데 읽다보니 페이지가 제대로 잘리지 않아 붙어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럼 내가 이 책을 처음으로 본 사람인가?
사회적 약자. 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 자존심도 옳고 그름도 아니고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경쟁. 포기하거나 막가는 인생. 허망하고 씁쓸하고 찝찝했다. 나만 너만 힘든게 아니라 다들 그렇게 산다고.. 그게 인생이라고 하고 싶지 않다. 끝이 아니라고 기대하면서 살고 싶다.
불편하지만 그냥 읽었다. 중간에 안 덮고 다 읽길 잘했다. 마지막 두 편이 제일 좋아서~
「핑크」 독특하고 마지막 반전에 놀랐다.
「우이동의 봄」 봄날처럼 따뜻한 유머가 있어서 좋았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마무리가 중요하다. 그게 책을 덮을때 남는 느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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