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마치> 다시 만나니 반갑다~

잦은 이사와 이웃과 소통하지 않아  동네라는 개념이 약해지는 때, 삶의 질에 기여하는 '지역사회'의 가치를 주장하는 소리가 있다.
일상과 일이 분리되지 않고 돈을 벌면서 세상에 기여하는 것을 실현하는 이야기. 책방을 운영하며 자신이 잘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문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사는 것도 좋아보였지만 직접 만들거나 지역에서 키우고 만든 것으로 살아가는 삶이 부러웠다.

이 헌책방을 직접 접해본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매우 행복했을 것 같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소속하지 못한 소외감이 들기도 했다;;; 나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갖고 싶다. 뜨개질 모임도 가고 싶다.
독사굴까지는 아니지만 직장에 얽매여 쉽지 않은 게 현실.. 함께하기 좋은 사람들은 만나는 것도 쉽지않은 축복이다.

180 말해지지 않은 이야기가 가끔은 더 가슴 아프다.

181 중고책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는 '하룻밤 상대'와도 같다.

271 어쩌면 책방 주인들이 세상을 위해 하는 가장 좋은 일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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