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병희 번역본.

평상시 고민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뤘다. 그런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무고개 같은 논제 제기와 풀어가는 논리속에서 잠시 정신을 놓아버리면 흐름을 놓치곤했다;;; 그래도 이해하면서 읽었다는 생각을 들었는데 막상 읽고나서 보니 정리할 수가 없다. 반복해서 깨달음이 올 때까지(전체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읽어야 하나보다. 다음엔 다른 번역본을 봐야겠다.

그래도 나름 메모한 것.

*미덕=중용, 지나침과 모자람 사이
*정의▷중용, 이익과 손해의 관점에서 합리적 분배
*진리에 도달하는 마음가짐
1.기술
2.학문적인 인식
3.실천적인 지혜
4.철학적인 지혜
5.직관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
*본성적인 미덕은 실천적인 지혜를 통해 진정한 미덕인 된다.
*미덕에 걸맞는, 자체로 바람직한 활동→행복

따라서 미덕은 본질과 본성을 동의하지만 중용이지만, 무엇이 최선이고 무엇이 좋은가 하는 관점에서 보면 최상이다. p77

누가 자기를 불의한 자로 만들 짓을 그럴 줄 알면서 행하면, 그는 자발적으로 불의한 자가 되는 것이다. ... 이는 일단 병에 걸린 사람이 건강을 회복하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이다. ... 마찬가지로 일단 돌을 던진 사람은 돌을 되찾을 수 없다. p109

정의란 ... 올바른 사람이 합리적인 선택에 따라 올바른 행위를 할 수 있으며, 자신과 남 사이이든 아니면 남과 남 사이이든 좋은 것을 분배할 때 바람직한 것은 자신에게 더 많이 할당하고 이웃들에게 더 적게 할당하며 해로운 것은 그 반대로 할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비례적으로 동등한 것을 할당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p196

공정한 사람은 합리적으로 선택해서 공정한 행위를 하는 사람이다. 그는 부당하게 자기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며, 법이 그의 편을 들더라도 자기 몫보다 덜 받는 사람이다. p214

참을성은 욕구에 저항하는 것이고 자제력은 욕구을 이기는 것... p277

우리는 여행길에서도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친절한지 볼 수 있다. p301

우월한 친구는 명예를, 궁핍한 친구는 이익을 더 많이 차지해야 한다. 명예는 미덕과 선행에 대한 보답이고, 이익은 궁핍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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