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생각하게 만들어줬다. 깨달음과 사고의 길을 열어준 문구들 수없이 많았다. 그리고 다른 책을 통해 만났던 견해를 여기서 다시 만났다. 1960년대에 쓰여졌다는데 지금 상황에 견주어 생각해도 될 만큼이라 생각된다. 다 적을 수 없으니.. 역사 서적을 조금 접해 경험을 쌓아놓고 다시 저자의 말과 내 경험을 비교해보면서 읽어봐야겠다.

1. 역사가와 그의 사실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것이다. p50

2. 사회와 개인
역사가는 역사의 일부이다. 그 행렬 속에서 그가 있는 그 지점이 과거에 대한 그의 시각을 결정한다. p58
위대한 역사는 현재의 문제에 대한 통찰이 과거에 대한 역사가의 시야를 밝혀주는 바로 그때 쓰여진다. p60
역사가가 수행하는 연구와 그가 연구하는 과거의 사실이라는 두 가지 뜻에서 - 하나의 사회적인 과정이며, 개인은 그 과정에 사회적인 존재로서 참여한다. p87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그러므로 역사가는 ... 개인에 대해서가 아니라 과거의 사건이나 제도나 정책에 대해서 도덕적 판단을 내린다고 하는, 더욱 어렵지만 더욱 유용한 문제로 눈을 돌려보도록 하자. p120
역사의 모든 위대한 시대에는 그 시대의 승리자뿐만 아니라 희생자도 있다. p121
과학자, 사회과학자, 역사가는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가 동일한 연구를 하고 있다 : 그것은 인간과 환경에 관한, 다시 말하여 환경에 대한 인간의 그리고 인간에 대한 환경의 영향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의 목표도 동일하다 : 그것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이해와 지배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p131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역사가는 '왜?'라는 질문에 더하여 '어디로?'라는 질문도 제기한다. p164

5. 진보로서의 역사
과거를 다루는 역사가는 미래의 이해에 다가설 때에만 객관성에 접근할 수 있다. p185
역사에서의 진보는 사실과 가치의 상호의존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성취된다. p.196

6. 지평선의 확대
인간이 의식적으로 연루되고 의식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정한 사건들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할 때, 역사는 시작된다. p200
교육은 개인의 능력과 기회의 확장을 촉진시키고 따라서 개별화를 증대시키는 필수적이고도 강력한 하나의 도구이지만, 동시에 이익집단의 손아귀 안에서는 사회적인 획일성을 촉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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