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먼저 '지대넓얕' 팟캐스트를 접하게 되었는데 초반부터 책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많다. 책을 읽을 때 채사장의 말투가 고스란히 느껴지니 읽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 같기도 했다 ㅡㅡ;;;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중간정리, 최종정리도 있고 다른 파트에 들어가서 전에 얘기했던 부분과 연결되는 부분을 다시 얘기하니, 반복에 반복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도록(기억하도록) 만들어 쉽게 머리 속에 들어오는 것 같다 ㅎㅎ

각 분야가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고 입장에 따라 세상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밑에 이익(돈)의 힘이 내장되어 있음을 봤다. 전쟁이란 선악이나 이념의 갈등이 아니고 이익, 욕심으로 발생됐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세상을 보는 기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이 책을 기반으로 자신의 시각과 견해(반론도 좋고)를 확장하기에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신비주의, 오컬트에 심취한 채사장의 지대넓얕 2권은 잡기 망설이게 된다;; 어떨까나...

생산수단과 생산물은 단순한 물질이다. 그런데 그런 물질이 비물질덕인 사회적 관계로서의 권력 관계를 발생시킨 것이다. p35

신으로부터 권한을 받았다고 사람등에게 말하기는 했으나, 기도하지 않은지는 오래됐고 신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많지 않았다. p57

전쟁과 유행 없이 자본주의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p77

왜곡된 '세계'에 서 있는 왜곡된 '나'를 이해하는 것. 이것이 지적 대화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다. p105

욕먹고 비난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정치인이나 정당이 아니라, 어떤 정당이 자신을 대변하는지 모르고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다. p213

비정치적 성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치기 않는 것, 정치적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하지 않는 것은 중립이나 비정치적인 성향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에 구조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보수적인 세계관이다. p2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