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떠나다
[인문::도서관 산책자 - 강예린,이치훈]
아쿠내구
2015. 8. 13. 13:59
한사람으로 인해 만들어진 이진아기념도서관,
각자 사는 사람들을 공동체로 이어주는 광진정보도서관,
누군가의 독서 취향을 볼수 있는 달리 도서관...
폐가식에서 개가식으로의 변화도
사람을 오게 만들기 위해 위치한 것도
사람을 위함이라는 것이 좋았다.
사진책도서관은 멀리 동떨어진 곳에서 진지하게 책을 볼 사람을 기다린다는데 '미술관자작나무숲'이 생각났다. 단순히 관광지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위해 입장료 2만원으로 올렸다고.. 아무리 사람이 중하고 먼저지만 장소와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분명 중요하니까.. 그 장소를 가꾼 주인과 다음 사람들을 위해서...
일부러 도서관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내가 속한 지역의 도서관을 사랑하고 이용하면서 발전을 (기여할 수 있으면 더 좋고)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저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에 와서 딸처럼 책을 읽어주기를 바랐다. 매일 사람이 드나들어 책을 읽는 공간은 박제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직접 책을 고르고 싶어. 책을 찾다가 우연히 다른 책을 만나서 읽는 것, 언제든지 가서 책을 읽고 나올 수 있는 곳이 좋아"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굳이 구분을 하자면 SF는 '왠지 가능할 것 같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고, 판타지는 '이렇게 되면 좋겠다는 꿈의 실현'에 가까워요"
-SF&판타지도서관
사람들이 남이 찍은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기의 렌즈가 주로 세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향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 사진책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