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떠나다
[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아쿠내구
2016. 12. 26. 12:14
아내 루시와 딸 케이디.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
멘토 역할을 했던 폐암 전문의 에마.
친구들, 동료들.
진리, 믿음.
그는 절망과 억울함, 우울함 속에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 소중한 것, 의미 있는 것을 생각하며 삶을 살아갔다.
대단히 위대하고 극적인 것이 아니라 매순간 진지하고 성실하게, 나약함을 숨기지 않고 담담하게...
사람은 모두 죽음을 향해 간다.
나름의 아픔과 고통, 난관이 함께한다.
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의 회고록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책은 잘 다듬어진 렌즈처럼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는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48
고대 그리스의 아레테라는 개념처럼, 덕은 도덕적, 감정적, 정신적, 육체적 탁월함을 요구한다. 96
하지만 나는 왜 좀 더 시간을 내지 않았을까?
...
하지만 자업자득이란 없다. 111
결국 우리 각자는 커다란 그림의 일부만 볼 수 있을 뿐이다.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