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떠나다
[소설::파수꾼 - 하퍼 리]
아쿠내구
2015. 12. 15. 08:54
어릴적 아버지가 크게 보였고 말씀하시는 것은 다 맞는 것으로 알았는데... 자라면서 서로 다른 주장에 부딧치고 고집이 느껴질 때가 있다. 친적 어른이 독재 정권 때 군인으로 폭도를 막아 이렇게 잘 살게 만든 것이라며 하시는 말씀에 놀라 말문이 막혔던 적이 있다. 그 시절 자의로 타의로 전쟁 후 매우 힘든 시기였고, 살기 위해 처절했던.. 상상할 수 없는 고통에, 육체적 정신적 폭력에.. 생각과 행동이 결정되었을 거라고.... 아직 잘 이해되지 않지만.. 그래도 시대가 변하면 생각도 방법도.. 이끌어갈 그 다음 세대에 맞게 바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진 루이즈 입장에서 있을 수 있었고 삼촌 하퍼 박사를 통해 어떤 시선과 자세로 바라봐야 하는 지 알게됐다. 어쨌든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하지만 실제로는 저것을 의미한다고, 가운데 줄을 긋고 한쪽에는 이런 정의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저런 정의가 있다고,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해 줄 파수꾼이 나는 필요하다. 255
「이 나라에 대해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하나, 언젠가는 정부가 괴물 같아져서 가장 힘이 약한 사람은 짓발힐 거란 거야,... 이 지겨운 세상에서 아직 미국이 독보적인 곳으로 만드는 유일한 것은 누구든 생각이 허락하는 한 어디에 이를 수 있고 또 원한다면 지옥이라도 갈 수 있다는거야. ....」 280
「... 진 루이즈, 각자의 섬은 말이다, 각자의 파수꾼은 각자의 양심이다. 집단의 양심이란 것은 없어.」 372
「너는 색맹이야, 진 루이즈.」...「...너는 한 번도 사람을 인종으로 보도록 부추김을 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인종 문제가 현재 가장 논란이 많은 시급한 사안인데도 아직까지 인종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있어. 네게는 사람만 보이는 것이지.」 379-380
「...친구에게 네가 필요한 때는 친구가 틀렸을 때란다.」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