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떠나다

[밤에 우리 영혼은 - 켄트 하루프]

아쿠내구 2019. 12. 9. 19:19


노년의 인생, 사랑, 생각과 선택.
붙잡으려는 것들, 그 노력의 부질없음을 알게되면 힘쓰지 않고 사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래도 마음이 덜 아퍼지는 것은 아닐 거다. 그 아픔까지 수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일 거다.


109 우리 둘 다 인생이 제대로, 뜻대로 살아지지 않은 거네요. 그가 말했다.
그래도 지금은, 이 순간은, 그냥 좋네요.

111 어미는 왜 달아났어요? 새끼들만 남겨놓고요.
우리가 무섭기 때문이야. 새끼들민 남겨놓는다는 사실보다도 우리가 더 무서운 거지.

156 다른 사람의 인생을 고쳐줄 수는 없잖아요. ...
늘 고쳐주고 싶어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