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읽다

대한한공 - 싱가포르 창이 to 인천 & 서양채식 특별식

아쿠내구 2016. 10. 15. 11:16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비행.
창가를 선호한다.
어쩌다 만나는 멋진 풍경과 창문 벽으로 살짝들어간 공간이 나만의 것이므로..
화장실 가는 것이 불편하지만 한 번만(많아야 두 번) 감수하면 되는데~ 낮 비행기라 그런지 옆자리가 빈 채로 왔다 ㅎ

헤이즈로 쌀짝 뿌옇지만 바다도 하늘도 구름도 예뻤던..

싱가포르로 가는 길엔 일반식을 먹었는데 속이 더부룩 해져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대한항공 홈피로 들어가 돌아가는 비행 식사는 서양채식으로 신청했다.

쌀밥에 병아리콩, 콩껍질, 토마토가 어우리진 메인. 시각적으로 특별하진 않았지만 밥향기가 너무 좋고 부드러워 싹싹 다 먹었다. 속도 편하고 ^^

야채와 피클과 소스로 새콤한 샌드위치도 만족~

영화 <미라클 프롬 헤븐> 을 보고
지는 해를 보며 도착~
좌석과 음식과 풍경이 나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든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