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떠나다

[가짜 팔로 하는 포옹 - 김중혁]

아쿠내구 2018. 12. 2. 19:58


삶의 어두운 면을 들여다보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듯한 사람들, 부서지기 쉬워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157 누가 누구를 보호하고, 누가 누구에게 의지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순간이었다. 거대한 힘 앞에서 작은 힘들은 의미를 잃고, 방향을 잃었다. 서로 의지하는 힘이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