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 겐자부로... 내 짧고 얕은 독서 인생에서 읽은 책은 「익사」가 유일하다. 이해하기 어렵지만 먼가 있다는 느낌에 힘들어도 끝까지 읽어 나갔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읽는 인간」을 통해 작가를, 책을 쓰는 인생을 알고 나니 「익사」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고 반대로 이 책에서 무엇을 얘기하는 지 알 수 있었다.

어릴 적 물에 빠진 것과 분신 코기토, 장애를 가진 아들과 갈등을, 소중한 친구과 죽음... 소설이라지만 자신의 인생과 함께 읽은 책에서 받은 인상과 고민, 터득한 점들을 담아... 그래서 더 진심을 담아낼 수 있었던 작가와 작품들.. 또한 오에의 건강한 가치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다. 지위, 돈으로 세상을 좌지우지하려는 현재, 정적한 삶은 고민하고 말하는 사람이야 말로 건강한 사람이라 생각된다.

오에 겐자부로의 독서법에서 재독과 원서읽기, 한 작가를 정해 파헤치기. 어렵겎지만 도전해보고 싶다. 모두 결국은 깊이 읽기를 통해 내 것 만들기의 과정이라 생각된다. 오에 겐자부로의 그 대상으로 해볼까? ㅎ
그리고 「신곡」은 좀 더 기반을 쌓고 읽어보려 한다. 요즘 과거에 읽어도 모르겠던 책이 이해가 되기 시작해, 책 읽는 즐거움이 커진다~

'나만이 지닌 책의 네트워크가 있다.' 011

프랑스 여성 철학자 시몬 베유, ... 앞으로 지식인이 될 젊은 여성 분들은 독서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며 그녀의 책을 큰 기둥으로 삼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012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의 저작은 , ...
경제학을 인간의 학문으로 되돌혀 놓은..
그 가난한 사람들이 지닌 가능성을 북돋우고, 그들의 발전을 방해하는 권력을 간섭하며, 사회에 자유를 도입하는 동시에 경제적인 원조가 이뤄져야만 비로소 후진국 원조가 성공을 거둔다. 이 같은 경제학을 확립한 사람이 아마르티아 센이 아닐까요? 014~015

'엄청난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이번 사고를 거울 삼아 이를 제대로 점검하고, 그것을 교훈으로 원자력 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한다...'
저는 이런 생각을 계승하는 정치가, 관료, 사업가와 정면으로 맞서고자 합니다.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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